인류 대표 바둑기사 이세돌…AI와 은퇴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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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18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은퇴 대국 제1국을 펼치며 생각에 잠겨 있다. 한돌은 NHN이 2017년 12월 선보인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다. 한국 바둑의 간판으로 활동했던 이세돌 9단은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24년 4개월간의 현역 프로 기사 생활을 마감하고 전격 은퇴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ZA.21241440.1.jpg)
이세돌은 이날 오후 12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대국에 나섰다.
이세돌은 자리에 앉아 바둑판을 응시하며 집중력을 끌어 올렸다. 이세돌 맞은 편에는 한돌의 대리 착수자인 이화섭 NHN 서비스 IB 운영파트 대리가 앉았다.
아마 5단인 이 대리는 한국기원 연구생 1조 출신이다. 각종 직장인 바둑대회와 아마추어 대회에서 활발히 활약하는 실력자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세돌이 대국 전 흑돌 두 개를 먼저 바둑판 위에 올려놓는 것으로 대국은 시작됐다.
이세돌과 한돌은 세 차례의 대결에 나서는데 '치수 고치기'로 진행된다. 1국에서는 이세돌이 두 점을 먼저 깔고 한돌에 덤 7집 반을 준다. 이세돌이 접바둑을 두는 것은 프로기사가 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