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리 만난 문재인 대통령 "평화가 경제" 다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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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스웨덴 비즈니스 서밋 참석
"한반도 평화, 기업에 기회 제공"
"한반도 평화, 기업에 기회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오른쪽 두 번째)가 18일 서울 롯데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일바 베리 비즈니스 스웨덴 회장, 뢰벤 총리, 문 대통령,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243306.1.jpg)
문 대통령은 18일 뢰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롯데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새로운 도전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대륙·해양의 네트워크 연결로 이어지고, 남북한의 도로·철도가 연결되면 유라시아 대륙을 거쳐 스칸디나비아까지 육로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가 경제이고, 경제가 곧 평화라는 것을 스웨덴이 증명했다”며 “한반도 평화는 양국 기업들에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미·북 관계가 진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 경제론’을 다시 언급하며 북한의 변화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62개 기업, 80여 명)과 한국을 찾은 뢰벤 총리는 “한국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