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부친상 / 사진 = '아내의 맛' 방송 캡처
함소원 부친상 / 사진 =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방송인 함소원이 부친상을 당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부친의 마지막 가는 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비춰진 고인의 발인식은 51년 전 베트남에 파병된 참전용사였던 만큼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갖추며 엄숙하게 진행됐다. 함소원은 딸 혜정을 품에 안고 부친의 마지막 길을 조용히 뒤따르며 슬픈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부친의 시신이 운구되자 함소원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남편 진화는 말없이 등을 토닥이며 위로를 건넸다.

국립서울현충원에 고인의 영현이 안치됐고, 함소원은 아버지의 유골함을 한참이나 들여다본 후 무릎을 꿇은 채 "키워주셔서 감사했다. 많이 사랑하고 감사하다. 자주 찾아뵙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