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와 야생멧돼지 이동을 막기 위한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와 야생멧돼지 이동을 막기 위한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파주시 진동면 민통선 내에서 군 장병이 16일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ASF 감염·위험 지역에 설치한 2차 울타리 내 산자락이다.

이번 발견으로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전국적으로 47건이 됐다. 파주시 내에서는 17건으로 늘었다.

파주시는 신고를 받고 ASF 표준 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을 소독하고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ASF로 확진한 뒤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지난 11일에는 연천군 신서면에서 유해조수 피해방지단이 야간 순찰하다 멧돼지를 포획했다. 12일에는 환경부와 산림청 합동 수색팀이 철원 갈말읍에서 폐사체를 발견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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