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에 "北, 안보리 결의 준수하길"
유럽연합(EU)은 중국과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북 제재 일부 해제에 대해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버지니 바투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대변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된 이 결의안 초안에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 "제재는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정치적 과정을 장려하는 수단"이라고 밝혔다.

바투 대변인은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며 "북한이 명시된 약속을 준수하고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에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절차를 밟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을 두고 나라별 입장은 엇갈린다.

미국은 '시기상조'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도 대북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쪽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듭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