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87포인트(0.45%) 오른 2,204.63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4.66포인트(0.21%) 오른 2,199.42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 533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4%)는 내리고 나스닥 지수(0.05%)는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탄핵은 상원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정치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이 유입될 여지가 높다"며 "관련 이슈 종료 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내년 1월 초 미중 무역협상 서명 시기까지 기업들의 실적과 개별 산업에 대한 이슈에 반응을 보이며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 증시 마감 후 마이크론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해 한국 증시에서도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다만 차익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3.33%), 셀트리온(0.85%) 등은 올랐다.

네이버(-1.12%), 현대차(-0.41%),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모비스(-0.75%), LG화학(-0.65%), 포스코(-1.21%), 신한지주(-0.5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96%), 전기·전자(0.76%), 증권(0.8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철강·금속(-0.55%), 은행(-0.40%), 보험(-0.2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4포인트(0.58%) 오른 652.6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포인트(0.21%) 오른 650.30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92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10억원, 24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39%), 펄어비스(0.16%), 스튜디오드래곤(0.13%), SK머티리얼즈(0.94%), 휴젤(1.18%), 메디톡스(0.20%) 등은 올랐다.

에이치엘비(-0.30%), CJ ENM(-0.39%), 케이엠더블유(-0.81%), 헬릭스미스(-0.48%)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