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최근 '일산 여성병원 화재' 등 겨울철 화재가 잇따르자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은 소방·전기·가스·건축 등 전 분야에 걸쳐 요양병원·요양원·고시원 등 고양지역 다중이용시설 95곳을 대상으로 내년 1월 23일까지 한다.

민간 전문가 30명이 포함된 민·관 합동 점검반은 소방 설비 구비 및 작동 여부, 화재 예방 및 대응 체계, 노출 배관 동파 방지용 열선과 난방기구 상태, 필로티 주차장의 화재 요인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지난 14일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여성 전문병원 지상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의 원인으로 외부에 노출된 배관의 동파 방지용 열선이 지목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취약시설의 안전관리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사전에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겨울철 화재 취약시설 긴급 안전점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