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ICE 성지’로 급부상중인 부산 해운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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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 일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추진… “국내 유일의 해변가 MICE 중심지로”
비즈니스+레저 ‘블레저’ 도시개발계획에 미래가치 기대감 UP… 일대 부동산시장도 ‘들썩’
비즈니스+레저 ‘블레저’ 도시개발계획에 미래가치 기대감 UP… 일대 부동산시장도 ‘들썩’
부산시가 해운대 일대에 대한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및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 최고의 전시, 컨벤션 허브’로 성장 중인 해운대 벡스코(BEXCO)와 고급 호텔 및 쇼핑시설이 즐비한 엘시티 일대를 중심으로 Meeting(회의), Incentive trip(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Event(전시&이벤트)를 아우르는 ‘해운대 MICE 벨트’를 조성해 서울 삼성동에 버금가는 글로벌 비즈니스&관광특구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국제회의복합지구란 ‘국제회의시설과 숙박, 쇼핑, 공연, 교통, 관광편의시설 등을 집적 및 기능적으로 연결해 국제회의산업 활성화를 꾀하는 구역’을 뜻한다. 전문회의시설, 100실 이상의 관광숙박시설, 3천㎡ 이상의 대규모 쇼핑시설, 500석 이상의 공연장, 회의 참가자에게 필요한 공원 등 관련시설을 고루 갖춘 지역에 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와 승인이 진행되는데, 현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 경기도 고양 킨텍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 등 3곳이 해당 지구로 지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담금 등 5개 법정부담금을 감면 받고 지역 내 용적률 완화,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각종 개발사업에 속도와 탄력이 붙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면서 “부산의 경우 벡스코 제3전시장, 지하상업시설 개발, 도심공항터미널 등 MICE산업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 지역 MICE기업 육성, 공정거래환경 조성,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도시마케팅을 통한 부산 및 해운대 브랜드 강화 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지구 지정 이후 빠르게 상승가도를 타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을 낀 국내 유일의 해변 국제회의복합지구이자 ‘블레저(Bleisure; Business+leisure)’ 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부산시는 센텀시티(벡스코)~마린시티~누리마루 APEC하우스~엘시티 구간 239만여㎡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기획 중이다. 해당 구간에는 쇼핑시설 4곳, 호텔 10곳, 공연장 3곳 등 핵심시설들이 즐비해 벡스코에서 회의를 가진 뒤 누리마루에서 만찬을, 해운대 특급호텔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형태의 연계적 활용 및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벡스코 일대 지하공간 개발사업, 해운대 인근 특급호텔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 등이 동시에 추진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해운대 일대 부동산시장은 연일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역대급’ 호황기를 맞은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는 ‘글로벌 MICE산업 성지’의 청사진이 더해지며 전국 투자자들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다. 대형 개발사업에 수반되는 고용 창출 및 고정인구, 유동인구의 증가, 각종 인프라 개선 및 확충 등에 따른 지역가치와 시세 상승을 염두에 둔 ‘큰손’들이 주택과 비주택을 막론하고 ‘쓰나미’처럼 일대 상품들을 매수하기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 됐다는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전언도 곧잘 들려온다.
다양한 상품군 중 눈에 띄는 인기상품은 해운대역과 해운대 해수욕장, 2가지 핵심 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는 구남로 일대 주거상품들이다.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등 규제는 피하고 수익은 더할 수 있는 수익형 상품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구남로 일대는 주거가치와 미래가치가 탁월하면서도, 이미 오를 대로 올라버린 해변가 상품들 대비 가격상승여력이 남아있어 투자가치가 아주 높다”면서 “실제로 해운대구 투자자본의 99%는 구남로에 몰려 있다. 보행자 중심의 젊음의 거리이자 특급상권으로서 우동, 중동, 송정동, 재송동, 센텀시티, 마린시티, 해운대 신시가지 등 구내 리딩생활권을 모두 근거리로 누리는 금싸라기 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구남로 일대는 사계절 체류형 해양복합관광시설로 추진되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해운대 우동 및 중동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개발사업에 따른 도시주거환경개선 등 미래가치를 보장하는 여러 호재들의 최대 수혜지”라고 입을 모았다. 지역가치를 보증하는 교통 인프라도 풍성하다. 구남로 반경에는 신해운대역,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 동해고속도로, 동해남부선, 그린레일웨이, 산성터널 등 다량의 대중교통망과 도로교통망이 조성돼 있다. 2023년경 김해신공항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김해공항도 30분대로 가까워진다.
이처럼 교통, 쇼핑, 생활, 관광, 비즈니스 등 무엇 하나 아쉽지 않은 알짜 입지여건을 갖춘 만큼, 구남로 일대에는 파라다이스호텔 등 고가 및 중저가 호텔과 레지던스 등 여러 형태의 숙박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연중 끊이지 않는 해운대 일대 국내외 관광수요를 바탕으로 고효율, 고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영리한 입지 선정인 셈이다.
그렇다면 같은 입지 여건에서 더 높은 투자가치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앞서 언급한 구남로 일대 생활형 숙박시설을 ‘정답’이자 해운대 부동산투자의 ‘꿀 조합’으로 꼽는다. 실거주와 장단기 숙박업이 모두 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이야말로 여타 숙박시설 수준의 고수익을 올리면서 종부세 등 세금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국제회의복합지구란 ‘국제회의시설과 숙박, 쇼핑, 공연, 교통, 관광편의시설 등을 집적 및 기능적으로 연결해 국제회의산업 활성화를 꾀하는 구역’을 뜻한다. 전문회의시설, 100실 이상의 관광숙박시설, 3천㎡ 이상의 대규모 쇼핑시설, 500석 이상의 공연장, 회의 참가자에게 필요한 공원 등 관련시설을 고루 갖춘 지역에 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의와 승인이 진행되는데, 현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 경기도 고양 킨텍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 등 3곳이 해당 지구로 지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담금 등 5개 법정부담금을 감면 받고 지역 내 용적률 완화,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각종 개발사업에 속도와 탄력이 붙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면서 “부산의 경우 벡스코 제3전시장, 지하상업시설 개발, 도심공항터미널 등 MICE산업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 지역 MICE기업 육성, 공정거래환경 조성,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도시마케팅을 통한 부산 및 해운대 브랜드 강화 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어 지구 지정 이후 빠르게 상승가도를 타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을 낀 국내 유일의 해변 국제회의복합지구이자 ‘블레저(Bleisure; Business+leisure)’ 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부산시는 센텀시티(벡스코)~마린시티~누리마루 APEC하우스~엘시티 구간 239만여㎡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기획 중이다. 해당 구간에는 쇼핑시설 4곳, 호텔 10곳, 공연장 3곳 등 핵심시설들이 즐비해 벡스코에서 회의를 가진 뒤 누리마루에서 만찬을, 해운대 특급호텔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형태의 연계적 활용 및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벡스코 일대 지하공간 개발사업, 해운대 인근 특급호텔 신축 및 리모델링 사업 등이 동시에 추진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해운대 일대 부동산시장은 연일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역대급’ 호황기를 맞은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는 ‘글로벌 MICE산업 성지’의 청사진이 더해지며 전국 투자자들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다. 대형 개발사업에 수반되는 고용 창출 및 고정인구, 유동인구의 증가, 각종 인프라 개선 및 확충 등에 따른 지역가치와 시세 상승을 염두에 둔 ‘큰손’들이 주택과 비주택을 막론하고 ‘쓰나미’처럼 일대 상품들을 매수하기 시작하면서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 됐다는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전언도 곧잘 들려온다.
다양한 상품군 중 눈에 띄는 인기상품은 해운대역과 해운대 해수욕장, 2가지 핵심 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는 구남로 일대 주거상품들이다.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등 규제는 피하고 수익은 더할 수 있는 수익형 상품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구남로 일대는 주거가치와 미래가치가 탁월하면서도, 이미 오를 대로 올라버린 해변가 상품들 대비 가격상승여력이 남아있어 투자가치가 아주 높다”면서 “실제로 해운대구 투자자본의 99%는 구남로에 몰려 있다. 보행자 중심의 젊음의 거리이자 특급상권으로서 우동, 중동, 송정동, 재송동, 센텀시티, 마린시티, 해운대 신시가지 등 구내 리딩생활권을 모두 근거리로 누리는 금싸라기 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구남로 일대는 사계절 체류형 해양복합관광시설로 추진되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과 해운대 우동 및 중동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개발사업에 따른 도시주거환경개선 등 미래가치를 보장하는 여러 호재들의 최대 수혜지”라고 입을 모았다. 지역가치를 보증하는 교통 인프라도 풍성하다. 구남로 반경에는 신해운대역,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 동해고속도로, 동해남부선, 그린레일웨이, 산성터널 등 다량의 대중교통망과 도로교통망이 조성돼 있다. 2023년경 김해신공항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김해공항도 30분대로 가까워진다.
이처럼 교통, 쇼핑, 생활, 관광, 비즈니스 등 무엇 하나 아쉽지 않은 알짜 입지여건을 갖춘 만큼, 구남로 일대에는 파라다이스호텔 등 고가 및 중저가 호텔과 레지던스 등 여러 형태의 숙박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연중 끊이지 않는 해운대 일대 국내외 관광수요를 바탕으로 고효율, 고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영리한 입지 선정인 셈이다.
그렇다면 같은 입지 여건에서 더 높은 투자가치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앞서 언급한 구남로 일대 생활형 숙박시설을 ‘정답’이자 해운대 부동산투자의 ‘꿀 조합’으로 꼽는다. 실거주와 장단기 숙박업이 모두 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이야말로 여타 숙박시설 수준의 고수익을 올리면서 종부세 등 세금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