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2667㎡ 규모의 서울 구로차량기지가 경기 광명시로 이전한다. 그 자리에는 G밸리와 연계된 지식산업센터와 백화점 등 복합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광명시 이전' 구로차량기지 터에 복합상업시설 건립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구로차량기지는 구로1동에 있어 서남권 중심지역인 G밸리와 가깝다.

도계위는 차량기지 이전에 장시간의 사업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대상지에 우선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고 국토교통부의 차량기지 이전사업 절차에 맞춰 향후 지구단위계획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조건으로 가결했다.

도계위는 서초구 방배신동아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과 용산구 이촌동 왕궁아파트 개발기본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403가구의 방배신동아아파트는 최고 35층, 용적률 299.99%, 건폐율 50% 이하, 935가구 단지로 재건축된다.

이촌동 왕궁아파트는 기존 5개 동 250가구를 임대주택 50가구를 포함한 총 300가구, 용적률 238.17%, 최고 35층 규모로 재건축한다. 공공임대주택 29가구가 기부채납(공공기여)된다.

성수1구역에는 용적률 238.3% 이하, 최고 22층 규모의 아파트 5개 동 총 282가구 규모가 들어선다. 수제화산업 발전을 위해 공공임대산업 시설과 임대주택(18가구)도 복합 건립된다.

중구 신당제9주택재개발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과 성동구 성수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신당제9주택재개발구역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이 일대에 8개 동,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의 주택 300가구 이상이 건립될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