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이십년 전의 약속
평생을 교직에 몸 담아온 조만희 수필가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색다른 경험과 도전이야말로 인생을 살맛나게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한 교사의 진솔한 교육 일기를 담았다. 10년 넘게 학급문집을 발간했고 아이들의 활동을 비디오와 사진으로 찍어 추억을 남겼다. 교육 현장의 안타까운 현실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다양한 문화 활동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높은댕이집’이란 당호를 붙인 시골집 안팎에서의 에피소드들도 진솔하게 펼쳐 놓는다. (심지, 246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