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해임 요구에 최성해 동양대 총장 "이의신청 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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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자격에 학위가 있으면 허위지만 그런 조건 없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19일 학위 허위 등에 따른 교육부 해임 요구와 관련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최 총장이 주장한 학력 가운데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가짜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 총장에게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 총장은 연합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아직도 학교에 할 일이 좀 더 있어 해임 요구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며 "안 받아주면 법적인 쪽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그는 "법인도 그 당시(총장 승인) 문제 삼는 해에 있던 사람은 나갔고 설립자부터 다 바뀌었다"며 "그 사람이 뭐 때문에 옛날 사람들 한 것을 잘못했다고 번복하는 것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단국대는 군대 제대 후 복학해 4학년까지 다녔지만 운동권 생활을 한 이력으로 불이익을 받아 그만뒀다"며 "나는 4학년까지 다녔기 때문에 수료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제적된 상태였고 당시엔 제적을 해도 통보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미국으로 가 워싱턴침례대학교에서 신학 학사를 마치고 석사 학위를 받기 위해 진학했고 동시에 템플대 경영학석사도 병행했지만 나와 맞지 않아 그만뒀다"며 "신학 석사를 마친 후 박사과정에 들어갔지만 (동양대) 설립자가 귀국하라고 해서 박사 과정 초반에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동양대 설립자인 최현우 학교법인 현암학원 전 이사장의 아들로 1994년부터 총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템플대에는 조금 다녔다"며 "동창회장을 맡으니 당연히 졸업했다고 생각해서 남겼을 것이다.
잘못은 있지만 발견을 못 하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이제 허위라는데 대학 총장 자격 여건에 학위가 있어야 한다면 허위가 되겠지만 총장에는 그런 조건이 없다"며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관련 서류에 학력 기재한 것은 학교법인이나 총무처 직원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총장은 "(미국에서) 오자마자 단국대 명예박사를 받았다.
명예박사 학위 받고 총장 하는 사람 많고 명예 자를 안 쓰고 하니 그것으로 시비하나.
법적으로 하자 없고 교육부 발표에 신경 안 쓴다"며 "동양대 학생들에게 나눠준 표창장에 있는 교육학 박사는 단국대 교육학 명예박사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경심 교수 문제 후에 민주당 의원들이 반감을 갖고 있지 않겠느냐"며 "의원들이 교육부에 압력을 많이 넣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의도적으로 속이려고 한 것은 아닌데 옛날 일을 뒤져 이렇게 하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동양대 측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법인이 교육부에서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공문이 오면 법적 하자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며 "하자가 없으면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이날 최 총장이 주장한 학력 가운데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가짜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 총장에게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 총장은 연합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아직도 학교에 할 일이 좀 더 있어 해임 요구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며 "안 받아주면 법적인 쪽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그는 "법인도 그 당시(총장 승인) 문제 삼는 해에 있던 사람은 나갔고 설립자부터 다 바뀌었다"며 "그 사람이 뭐 때문에 옛날 사람들 한 것을 잘못했다고 번복하는 것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단국대는 군대 제대 후 복학해 4학년까지 다녔지만 운동권 생활을 한 이력으로 불이익을 받아 그만뒀다"며 "나는 4학년까지 다녔기 때문에 수료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제적된 상태였고 당시엔 제적을 해도 통보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미국으로 가 워싱턴침례대학교에서 신학 학사를 마치고 석사 학위를 받기 위해 진학했고 동시에 템플대 경영학석사도 병행했지만 나와 맞지 않아 그만뒀다"며 "신학 석사를 마친 후 박사과정에 들어갔지만 (동양대) 설립자가 귀국하라고 해서 박사 과정 초반에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동양대 설립자인 최현우 학교법인 현암학원 전 이사장의 아들로 1994년부터 총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템플대에는 조금 다녔다"며 "동창회장을 맡으니 당연히 졸업했다고 생각해서 남겼을 것이다.
잘못은 있지만 발견을 못 하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이제 허위라는데 대학 총장 자격 여건에 학위가 있어야 한다면 허위가 되겠지만 총장에는 그런 조건이 없다"며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관련 서류에 학력 기재한 것은 학교법인이나 총무처 직원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총장은 "(미국에서) 오자마자 단국대 명예박사를 받았다.
명예박사 학위 받고 총장 하는 사람 많고 명예 자를 안 쓰고 하니 그것으로 시비하나.
법적으로 하자 없고 교육부 발표에 신경 안 쓴다"며 "동양대 학생들에게 나눠준 표창장에 있는 교육학 박사는 단국대 교육학 명예박사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경심 교수 문제 후에 민주당 의원들이 반감을 갖고 있지 않겠느냐"며 "의원들이 교육부에 압력을 많이 넣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의도적으로 속이려고 한 것은 아닌데 옛날 일을 뒤져 이렇게 하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동양대 측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법인이 교육부에서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공문이 오면 법적 하자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며 "하자가 없으면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