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투자사인 미국 블랙록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합작 회사 형태의 자산관리 업체를 중국에서 출범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건설은행(CCB)과 함께 하기 위한 협약도 맺었다.

다만 이런 방안은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는 지난 4월 중국 진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중국은 2년 전부터 금융 시장 개방으로 기조를 전환하고 외국 기업에 문턱을 낮추고 있다.

특히 JP모건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이뤄진 뒤인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과반 지분을 투자한 현지 증권사 설립 허가를 받았다.

앞서 투자은행 UBS, JP모건체이스, 노무라홀딩스 등이 중국 기업과 합작 벤처를 세워 대주주가 되는 방안을 승인받았다.

"블랙록ㆍ테마섹 합작해 中진출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