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수원, 불가리아 제2 원전 사업에 전략적 투자자 후보 선정(종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러시아 로사톰·中 CNNC와 경쟁…한수원 "다양한 위험성 검토"
    한수원, 불가리아 제2 원전 사업에 전략적 투자자 후보 선정(종합)
    한국수력원자력이 불가리아 제2 원전 건설 사업인 '벨레네 원전' 사업의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됐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19일(현지시간) 한수원을 비롯해 러시아의 로사톰, 중국의 국영 원전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CNNC) 등 3개 사를 벨레네 원전 건설사업의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랑스의 프라마톰과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 등 2개사를 기기 공급 사업자 후보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 장관은 "후보로 선정된 기업들은 원자력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들"이라며 "이들의 경험과 재정적 안정성, 신용 등급 등을 근거로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다음 달 말까지 후보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속력 있는 제안서'(Binding Offer)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후 한수원 등 3개 전략적 투자자 후보들은 6개월 내로 구속력 있는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선정되는 전략적투자자는 벨레네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할 합작회사에 일정 지분을 투자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참여 비율은 추후 불가리아 정부와의 협상 단계에서 결정된다.

    지분 투자를 위해서는 불가리아 정부 보증과 장기 전략구매계약(PPA)이 있어야 하지만, 불가리아 정부가 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한수원은 이런 사업 위험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향후 불가리아 정부와 협상에 임할 계획이다.

    만약 전략적투자자 참여를 위한 선결 조건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기기공급사로서의 참여를 추진하는 등 사업 위험도에 따라 다각도로 참여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불가리아는 구소련이 1991년 다뉴브강변 코즐로두이에 건설한 2천MW(메가와트)급 원자력발전소 1기를 운영 중이다.

    코즐로두이 원전은 불가리아 전체 전력량의 약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코즐로두이 원전의 설계 수명은 30년으로 오는 2021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불가리아는 마땅한 대체 수단이 없어 코즐로두이 원전을 10년 더 가동하기로 했다.

    한수원, 불가리아 제2 원전 사업에 전략적 투자자 후보 선정(종합)
    아울러 불가리아는 수도 소피아에서 북동쪽으로 180㎞ 떨어진 다뉴브강변 벨레네에 2천MW 규모의 제2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사업 규모는 약 100억 유로(약 13조4천억원)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 사업은 불가리아 내 전력 수요가 크지 않다는 반대 여론에 부딪혀 수차례 무산됐다.

    2012년에는 러시아 로사톰과 제2 원전 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라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압박에 계약을 취소하는 일도 있었다.

    당시 불가리아 정부는 로사톰에 위약금으로 6억100만 유로(약 8천50억원)를 배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불가리아는 벨레네 건설 사업을 재개하기로 하고 전략적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지난 8월 마감된 입찰에는 한수원·로사톰·CNNC 등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된 3개 기업을 비롯해 불가리아, 체코, 독일의 중소업체와 컨소시엄 등 7개 업체가 뛰어들어 경쟁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 사업은 여러 차례 중단 또는 연기된 사업인 만큼 다양한 위험을 깊이 있게 검토하고 내실 있는 참여전략을 수립해 앞으로의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트럼프의 경고?…중국에 '베네수엘라 공습' 미리 통지한 듯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미국이 3일(현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미국이 이를 '중국에 대한 경고'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극우 성향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는 공습 및 체포작전 당시 마두로 대통령이 중국 측 인사들과 만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정 지난 시각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 니콜라스 마두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하여 방문한 치우샤오치(Qiu Xiaoqi) 중국 정부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담당 특별대표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을 만났다"면서 "란후(Lan Hu): 주베네수엘라 중국 대사, 류보(Liu Bo): 중국 외교부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국장, 왕하오(Wang Hao): 동 부서 부국장, 류젠(Liu Xen): 지역 담당관과 중국 공산당(CCP)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재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중국 측 특사단과 만나고 있는 영상을 공습 전에 게시했다. 루머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군의 군사 작전은 1월 3일 이른 새벽,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 궁에서 마두로와 중국 관리들의 회담이 종료된 직후 시작됐다"면서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리들은 현재 여전히 카라카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루머는 중국 측 특사와 만나고 있을 때 베네수엘라를 공습한 것이 '중국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경고)'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와 중국이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특히 미국과의 긴장관계 속에서 중국 측 지지를 확인한 시점에 공습을 한 것은 의도적이라는 해석

    2. 2

      '포스트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노벨상 '마차도' 관심

      베네수엘라의 니콜라 마두로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에 의해 생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이자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관심이 모인다.지난해 12월 오슬로에서 민주주의 수호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차도는 베네수엘라 내에서 삼엄한 감시를 피해 은신 생활을 이어오다 극적으로 출국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현재 마차도의 구체적 행선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하지만 마차도는 기회가 되면 "고국으로 돌아가 민주주의 재건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현재 미국이 마두로를 체포해 압송한 상황에서 마차도가 조기에 귀국해 과도 정부를 구성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1일 마차도와 2024년 야권 대선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는 소셜미디어 동영상을 통해 “매년 그랬듯이 우리는 새해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곤살레스 역시 “결정적인 한 해의 끝자락에 다다랐다.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 현대사에 전환점이 된 한 해였다”면서 “우리 가족과 베네수엘라 전체를 재결합하기 위한 투쟁은 길고 힘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강인하고 회복력 있는 사람들이 됐고 우리의 목표에 더욱 헌신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3. 3

      '마두로' 전격 체포…미국은 왜 '700억 현상금' 내걸었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 법정에 서게 됐다. 2020년 미국에서 마약 테러 혐의로 기소된 지 6년 만이다.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이 베네수엘라 공습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붙잡았다. 체포 사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공개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돼 미국에서 형사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변에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리 상원의원은 루비오 장관과의 통화 후 이같이 전하며 "마두로가 현재 미국 측에 신병이 확보돼 있어, 이제 베네수엘라에서 추가 조치는 없을 것으로 그는 예상한다"고 말했다.마두로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인 2020년 3월 미국에서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직 국가 정상에 대한 이례적인 기소다.미 연방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 등이 콜롬비아 옛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들과 공모해 미국에 코카인이 넘쳐나게 했다"며 베네수엘라에서 200∼250t의 코카인이 흘러나온다고 추정했다. 당시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이 '태양의 카르텔'이라는 마약 밀매 조직의 우두머리라고 표현했다.그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고통받는 동안 이들은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웠다"며 "마두로 정권은 부패와 범죄로 뒤덮여 있다"고 비난했다.뉴욕 검찰은 "지난 20년 동안 FARC와 마약 테러 동업을 해왔다"며 "마두로와 부패한 정부 기관이 정치적·군사적 보호를 제공했기 때문에 이 같은 규모와 범위의 마약 밀매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