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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바키아서 언론인 청부 살해 사건 재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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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족 측 "피고 눈에 미안한 기색 없어"
    슬로바키아서 언론인 청부 살해 사건 재판 시작
    지난해 슬로바키아에서 발생한 언론인 피살 사건의 법원 심리가 19일(현지시간) 시작했다.

    dpa, AP 통신에 따르면 특별형사법원은 이날 탐사 보도 기자 잔 쿠치악과 그의 약혼자를 살해하라고 교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사업가 마리안 코치네르(56)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코치네르는 쿠치악 기자와 약혼자의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탄조끼와 헬멧을 착용한 전경들에 둘러싸여 재판정에 등장했다.

    쿠치악 기자 약혼자의 어머니는 기자들에게 "나는 그의 눈에서 '미안하다' 같은 어떠한 느낌도 보지 못했다.

    단지 공허함만 있었다"고 말했다.

    유죄 판결 시 코치네르는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코치네르 측은 증거 조사를 위한 시간 부족을 이유로 공판 연기를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기각했다.

    첫 공판은 내년 1월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쿠치악 기자는 슬로바키아 정치권과 이탈리아 마피아의 유착 관계를 취재하던 중 지난해 2월 수도 브라티슬라바 근교 자신의 집에서 약혼자와 함께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정경 유착과 관련해 10여 개 기업을 운영하는 코치네르의 사업 관계에 대한 기사도 준비 중이었다.

    그의 피살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슬로바키아는 발칵 뒤집어졌다.

    더욱이 정치인들과 사법부, 심지어 경찰까지 코치네르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대규모 부패 척결 시위를 벌였다.

    사태의 책임을 지고 로베르토 칼리나크 내무장관과 로베르트 피초 총리가 사퇴하고 내각이 다시 꾸려졌으나 후폭풍은 거셌다.

    피살 사건의 여파는 당시 집권당이었던 사회민주당(Smer-SD)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져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에서 진보 정당 소속 주자나 차푸토바가 여당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슬로바키아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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