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정취'…코 시린 날씨에 전국 스키·축제장 인파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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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스케이트 타고 '씽씽'…겨울 축제장엔 크리스마스 분위기
한겨울로 성큼 다가선 날씨…전국 명산에도 산행객 발길 이어져 절기상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21일 쌀쌀한 날씨에도 전국 축제장과 겨울 스포츠 명소에는 주말을 즐기려는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최북단 빛 축제 '비무장지대(DMZ)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 강원도 고성군 명파마을에는 가족과 연인 단위 행락객이 몰려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나들이객은 형형색색의 조명·벽화·조형물로 꾸며진 1천4m 구간의 천사의 길을 걸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내년 1월 4일 개막할 화천산천어축제를 앞두고 산천어등 점등식이 열리는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선등거리와 실내 얼음조각광장도 오후부터 관광객과 주민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제주에는 이날 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겨울 정취를 감상했다.
이들은 한라산 어리목광장에서 개막한 윈터 페스티벌에서 눈썰매, 유로번지, 컬링 체험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충북 제천도 영하 9.7도까지 떨어졌던 날씨가 점차 풀리면서 겨울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문화의 거리에 관광객이 붐볐다.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제천역부터 비둘기아파트 사거리까지 2.75㎞ 구간에 꾸며진 벚꽃 거리와 벚꽃 터널을 걸으면서 겨울 속 낭만을 즐겼다.
전북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2019 임실 산타 축제'에도 오전부터 수천 명이 몰려 꿈과 낭만을 만끽했다.
크리스마스 꽃이라 불리는 화려한 포인세티아 계단 주변에는 눈사람 가족 자전거와 아름다운 대형 트리가 마련돼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부모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은 시계탑 광장 산타 썰매장과 에어바운스 놀이 시설을 즐기고 산타로부터 선물을 받기도 했다.
완연한 겨울 날씨에 전국 스키장과 스케이트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는 5천여명, 휘닉스 평창 스키장에는 2천500여명의 스키어가 몰려 은빛 질주를 즐겼다. 전날 개장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에도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려는 인파가 몰렸다.
테마파크를 찾은 이들은 아이스링크와 민속썰매장,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등으로 꾸며진 테마파크에서 겨울 낭만에 취했다.
이날 문을 연 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도 북적이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입장객들은 22일까지 무료 개방하는 1천800㎡ 규모의 스케이트장과 미니 컬링장, 얼음 미끄럼틀을 돌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렸다.
이달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광주시청 광장 야외 스케이트장도 얼음을 지치며 땀을 흘리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종일 북적였다.
경북 울진 엑스포공원에는 야외빙상장이 문을 열어 어린이와 함께 나온 가족 체험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은빛 겨울 산의 정취를 즐기려는 산행객 발길도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탓에 두꺼운 등산복을 껴입은 산행객들은 겨울로 성큼 들어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충남 계룡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2천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겨울 산의 분위기를 감상했다.
광주 무등산과 장성 백양사 등지에도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하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도립공원인 전북 완주 모악산과 국립공원인 덕유산·변산반도·지리산 등에도 등산객들이 찾아 산행을 즐겼다.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들도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거나 천년 고찰인 법주사 경내를 둘러보며 쌓인 피로를 풀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도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을 사려는 가족과 연인들로 붐볐다.
영화관·식당·쇼핑몰 등이 한곳에 모여있는 광주 유스퀘어는 즐거운 주말을 보내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해운대 센텀시티와 서면 등에 있는 백화점과 영화관 등지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 쇼핑이나 영화 관람을 하면서 주말을 보냈다.
(유의주 여운창 심규석 고성식 배연호 홍인철 황봉규 오수희 김도윤 손대성 이영주 최은지 기자)
/연합뉴스
한겨울로 성큼 다가선 날씨…전국 명산에도 산행객 발길 이어져 절기상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21일 쌀쌀한 날씨에도 전국 축제장과 겨울 스포츠 명소에는 주말을 즐기려는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최북단 빛 축제 '비무장지대(DMZ)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 강원도 고성군 명파마을에는 가족과 연인 단위 행락객이 몰려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나들이객은 형형색색의 조명·벽화·조형물로 꾸며진 1천4m 구간의 천사의 길을 걸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내년 1월 4일 개막할 화천산천어축제를 앞두고 산천어등 점등식이 열리는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선등거리와 실내 얼음조각광장도 오후부터 관광객과 주민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제주에는 이날 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겨울 정취를 감상했다.
이들은 한라산 어리목광장에서 개막한 윈터 페스티벌에서 눈썰매, 유로번지, 컬링 체험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충북 제천도 영하 9.7도까지 떨어졌던 날씨가 점차 풀리면서 겨울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문화의 거리에 관광객이 붐볐다.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제천역부터 비둘기아파트 사거리까지 2.75㎞ 구간에 꾸며진 벚꽃 거리와 벚꽃 터널을 걸으면서 겨울 속 낭만을 즐겼다.
전북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 '2019 임실 산타 축제'에도 오전부터 수천 명이 몰려 꿈과 낭만을 만끽했다.
크리스마스 꽃이라 불리는 화려한 포인세티아 계단 주변에는 눈사람 가족 자전거와 아름다운 대형 트리가 마련돼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부모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은 시계탑 광장 산타 썰매장과 에어바운스 놀이 시설을 즐기고 산타로부터 선물을 받기도 했다.
완연한 겨울 날씨에 전국 스키장과 스케이트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는 5천여명, 휘닉스 평창 스키장에는 2천500여명의 스키어가 몰려 은빛 질주를 즐겼다. 전날 개장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스케이트 테마파크에도 겨울 바다를 배경으로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려는 인파가 몰렸다.
테마파크를 찾은 이들은 아이스링크와 민속썰매장,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등으로 꾸며진 테마파크에서 겨울 낭만에 취했다.
이날 문을 연 세종시청 광장 스케이트장도 북적이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입장객들은 22일까지 무료 개방하는 1천800㎡ 규모의 스케이트장과 미니 컬링장, 얼음 미끄럼틀을 돌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렸다.
이달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광주시청 광장 야외 스케이트장도 얼음을 지치며 땀을 흘리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종일 북적였다.
경북 울진 엑스포공원에는 야외빙상장이 문을 열어 어린이와 함께 나온 가족 체험객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은빛 겨울 산의 정취를 즐기려는 산행객 발길도 전국 각지에서 이어졌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탓에 두꺼운 등산복을 껴입은 산행객들은 겨울로 성큼 들어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충남 계룡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2천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겨울 산의 분위기를 감상했다.
광주 무등산과 장성 백양사 등지에도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하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도립공원인 전북 완주 모악산과 국립공원인 덕유산·변산반도·지리산 등에도 등산객들이 찾아 산행을 즐겼다.
속리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들도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거나 천년 고찰인 법주사 경내를 둘러보며 쌓인 피로를 풀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도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을 사려는 가족과 연인들로 붐볐다.
영화관·식당·쇼핑몰 등이 한곳에 모여있는 광주 유스퀘어는 즐거운 주말을 보내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해운대 센텀시티와 서면 등에 있는 백화점과 영화관 등지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 쇼핑이나 영화 관람을 하면서 주말을 보냈다.
(유의주 여운창 심규석 고성식 배연호 홍인철 황봉규 오수희 김도윤 손대성 이영주 최은지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