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논란의 교회 재개발 보상금…얼마 요구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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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 뉴타운에 있는 사랑제일교회
보상금으로 563억 원 요구
'82억' 공탁한 조합 측과 갈등
보상금으로 563억 원 요구
'82억' 공탁한 조합 측과 갈등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담임 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재개발 보상금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9일 KBS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 보상금을 두고 조합 측과 대치 중이다. 사랑제일교회는 전 목사가 1983년 직접 설립한 후 현재까지 당회장직을 유지 중인 곳이다.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은 재개발 구역으로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이주율은 97%로 대부분의 주민이 이곳을 떠난 상태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무리한 보상금을 요구하며 이주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교회 측이 요구하고 있는 보상금은 563억 원이다. 교인 감소와 재정 손실 명목(110억 원), 현재보다 6배가 큰 규모의 새로운 교회를 짓기 위한 건축비(358억 원) 등이 그 근거다.
전 목사는 해당 금액이 기정사실화라도 된 듯 지난 6월 18일 집회에서 "우리 올해 안에 교회 보상금 500억 나온다. 500억. 옛날부터 그 소리 했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보상금은 사랑제일교회 측이 요구한 보상금의 14%인 82억 원이다. 이에 재개발 조합은 82억 원을 법원에 공탁했고, 교회를 상대로 퇴거를 요구하는 명도 소송도 진행 중이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지난 19일 KBS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 보상금을 두고 조합 측과 대치 중이다. 사랑제일교회는 전 목사가 1983년 직접 설립한 후 현재까지 당회장직을 유지 중인 곳이다.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0구역은 재개발 구역으로 지난해부터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이주율은 97%로 대부분의 주민이 이곳을 떠난 상태다. 그러나 사랑제일교회는 무리한 보상금을 요구하며 이주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교회 측이 요구하고 있는 보상금은 563억 원이다. 교인 감소와 재정 손실 명목(110억 원), 현재보다 6배가 큰 규모의 새로운 교회를 짓기 위한 건축비(358억 원) 등이 그 근거다.
전 목사는 해당 금액이 기정사실화라도 된 듯 지난 6월 18일 집회에서 "우리 올해 안에 교회 보상금 500억 나온다. 500억. 옛날부터 그 소리 했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보상금은 사랑제일교회 측이 요구한 보상금의 14%인 82억 원이다. 이에 재개발 조합은 82억 원을 법원에 공탁했고, 교회를 상대로 퇴거를 요구하는 명도 소송도 진행 중이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