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구찌
머릿결을 넘길 때 은은하게 풍겨오는 달콤한 향기, 방안을 가득 채우는 향초의 따뜻한 기운. 연말이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오감 중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건 후각이다. 향수는 그 향을 떠올렸을 때 당시의 추억과 사람도 같이 떠올릴 수 있다. 선물하기 좋은 이유다.

조말론 런던
조말론 런던
여성들이 좋아하는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에선 연말을 맞아 ‘화이트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새하얀 향수병에는 다니엘라 앤드리어 조향사가 제조한 만다린, 아이리스, 머스크, 패출리 등 매력적인 향이 담겨 있다.

랑방
랑방
꽃향기를 좋아하는 여성에겐 끌로에의 장미향수 ‘로(l’eau)’를 추천할 만하다. 단순한 장미향이 아니라 목련향으로 깊이를 더하고 산뜻한 느낌도 살렸다. 구찌의 한정판 향수 ‘구찌 블룸 암브로시아 디 피오리’는 독특한 꽃향기가 가득한 정원을 연상시키는 향이다.

불가리
불가리
올리브영의 향수 판매 ‘베스트3’에 드는 불가리의 ‘옴니아 아메시스트 EDT’는 아이리스, 로즈, 우디 등 성숙한 향을 품은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좀 더 과일 향을 선호한다면 랑방의 ‘에끌라 드 아르페쥬 오드 퍼퓸’처럼 복숭아, 라일락 향이 어우러진 달콤한 향수를 추천할 만하다.

러쉬
러쉬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달콤한 보디 제품을 찾는다면 솜사탕 향으로 불리는 러쉬의 ‘스노우 페어리’를 선물하면 어떨까. 샤워젤과 바스 밤, 보디솝, 보디 컨디셔너, 보디 스프레이 등으로 구성돼 있어 선물하기 좋다. 방안 가득 향초를 키고 분위기를 내고 싶은 사람에겐 딥티크의 ‘럭키 참 컬렉션’처럼 다양한 향으로 구성된 향초 세트를 추천할 만하다. 조말론런던에서도 인기 향인 라임 바질&만다린, 잉글리쉬 페어&프리지어, 피오니&블러쉬 스웨이드 등 세 가지 향으로 만든 ‘여행용 캔들 컬렉션’(12만원대)을 내놨다.

딥티크
딥티크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