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삼성전자가 임차해 사용 중인 영국의 오피스 건물을 인수해 장기 임대 수익을 노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영국 런던 근교에 있는 오피스 건물 '힐스우드(hillswood) 2000'을 1천억원대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삼성전자의 유럽사업 본부가 임차해 쓰고 있는 건물로, 20년 장기 임차 계약을 맺은 상태다.

KB증권은 이 건물을 국내에서 재매각(셀 다운)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며 임대 수익을 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 건물 매입을 위한 자금으로 자기자본 약 5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