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2019년은 3대 현안 해결 기반 마련의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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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공항 취수원 이전, 대구시 신청사 건립 등 3대 현안
권영진 대구시장, 송년 기자간담회
5+1 신산업 육성 하나 둘씩 성과
권영진 대구시장, 송년 기자간담회
5+1 신산업 육성 하나 둘씩 성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9년은 통합공항·취수원 이전, 대구시 신청사 건립 등 3대 현안 해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해였다고 평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올해는 지난 5년간 기울여 온 대구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며 “대구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3대 현안 사업 해결의 기반을 마련했고, 미래 신산업은 스케일업(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그간 전통산업과 뿌리산업 위주였던 산업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개선하고 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로봇, 스마트시티로 대표되는 5+1 미래 신산업을 지속 육성해 왔으며, 최근 들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성과를 거둔 분야는 물산업이다. 국내 유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9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5월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한국물기술인증원이 11월에 개소하면서 드디어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입주 물기업에 대한 전주기 원스톱지원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됐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모터, 충전기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와 수성알파시티에서 자율주행 실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등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메디시티 대구’가 5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지난 7월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향후 많은 의료 기업이 규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산업은 지난 3월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계기로 대구가 로봇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전환기를 맞았다. 로봇기업 불모지에서 현재 161개의 로봇기업을 품고 있는 모습은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대구시는 모두에게 기회가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민경제 활성화와 기업 기 살리기에도 힘써왔다. 11월에 개장한 칠성야시장은 신천 둔치의 야간 경관과 문화콘텐츠가 결합하면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특히 야시장 종사자의 80% 이상이 청년으로, 칠성야시장이 청년 소상공인의 창업 터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물류 혁신의 아이콘 쿠팡 등 10개 기업이 대구에 둥지를 트면서 3842억 원의 투자와 2400여 명의 고용을 이끌어 냈고, 이래에이엠에스(AMS)의 미래형 일자리 노사정 상생협약은 기업경영 안정화를 통한 일자리 지키기와 매출증가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냈다.
지방정부가 주도해 미래신산업 분야의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휴스타(HuStar)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기업발전과 인재양성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대구형 청년보장제도는 청년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머무는 도시로 만드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8월에는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2022년까지 지방채 4420억 원을 포함한 총 4846억 원을 들여 주요 도시공원 20곳의 사유지 300만㎡ 전체를 매입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폭염, 열섬현상 등 도시형 자연재해에 대응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3월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 건립사업에 이어 9월에는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이 발표됐다. 민간자본과 국・시비를 포함, 14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대구 동서양축의 균형발전 시대를 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은 2020년 1월 21일 주민투표와 유치신청, 최종 이전지 선정 절차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또한 110년 넘게 명맥을 유지했던 성매매집결지(속칭 자갈마당) 폐쇄를 비롯해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안심뉴타운 조성, 금호워터폴리스 개발 등 해묵은 과제가 해소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올해 전용구장 신축 효과에 성적 상승까지 더해져 한국 축구에 대팍 열풍을 몰고 온 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는 역대 최고 성적인 케이(K)리그1 5위에 랭크됐으며, 홈경기 평균 관중 1만 명 시대를 열면서 시민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과 용기의 메세지를 선사했다.
대구시민의 날을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이자 대구시민주간 첫 날인 2월 21일로 변경해 대표성과 상징성을 높였고, 도동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등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대일 관계 여건 악화로 일본 노선이 대폭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4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대구를 찾는 관광객을 다변화시킴으로써 해외관광객이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아울러 컬러풀페스티벌, 국제뮤지컬페스티벌, 치맥페스티벌, 국제오페라축제, 소원풍등날리기 등 1백만 방문객이 찾는 글로벌 축제 육성으로 사시사철 즐거운 대구의 매력을 더했다.
지난 15년 간 표류했던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입지가 대구 최초로 진행된 숙의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되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사혁신․조직혁신․일하는 방식 혁신 등 3대 혁신을 통해 시민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시민원탁회의 정례화와 현장소통시장실과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 운영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소통방식을 다양화했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위원장을 부시장・부지사에서 시장・도시자로 격상하면서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의 추진동력을 강화했다. 영호남을 잇는 핵심 인프라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대구․광주 달빛동맹을 공고히 했다. 아울러 대구에서 운행 중인 518번 버스와 함께 2월부터 광주에서 228번 버스가 운행되면서 양 도시의 역사와 정신도 함께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방분권운동의 전국적 구심점인 대구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제13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지방4대협의체*와 공동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에도 대구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창의와 혁신, 담대함과 치열함으로 반드시 대구 대도약의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올해는 지난 5년간 기울여 온 대구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며 “대구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3대 현안 사업 해결의 기반을 마련했고, 미래 신산업은 스케일업(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그간 전통산업과 뿌리산업 위주였던 산업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개선하고 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로봇, 스마트시티로 대표되는 5+1 미래 신산업을 지속 육성해 왔으며, 최근 들어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인 성과를 거둔 분야는 물산업이다. 국내 유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9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5월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한국물기술인증원이 11월에 개소하면서 드디어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입주 물기업에 대한 전주기 원스톱지원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됐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모터, 충전기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와 수성알파시티에서 자율주행 실증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등 미래형자동차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메디시티 대구’가 5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지난 7월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향후 많은 의료 기업이 규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산업은 지난 3월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계기로 대구가 로봇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전환기를 맞았다. 로봇기업 불모지에서 현재 161개의 로봇기업을 품고 있는 모습은 이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대구시는 모두에게 기회가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민경제 활성화와 기업 기 살리기에도 힘써왔다. 11월에 개장한 칠성야시장은 신천 둔치의 야간 경관과 문화콘텐츠가 결합하면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특히 야시장 종사자의 80% 이상이 청년으로, 칠성야시장이 청년 소상공인의 창업 터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물류 혁신의 아이콘 쿠팡 등 10개 기업이 대구에 둥지를 트면서 3842억 원의 투자와 2400여 명의 고용을 이끌어 냈고, 이래에이엠에스(AMS)의 미래형 일자리 노사정 상생협약은 기업경영 안정화를 통한 일자리 지키기와 매출증가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냈다.
지방정부가 주도해 미래신산업 분야의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휴스타(HuStar)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기업발전과 인재양성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대구형 청년보장제도는 청년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머무는 도시로 만드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8월에는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2022년까지 지방채 4420억 원을 포함한 총 4846억 원을 들여 주요 도시공원 20곳의 사유지 300만㎡ 전체를 매입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폭염, 열섬현상 등 도시형 자연재해에 대응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3월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서대구 고속철도 역사 건립사업에 이어 9월에는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이 발표됐다. 민간자본과 국・시비를 포함, 14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대구 동서양축의 균형발전 시대를 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은 2020년 1월 21일 주민투표와 유치신청, 최종 이전지 선정 절차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또한 110년 넘게 명맥을 유지했던 성매매집결지(속칭 자갈마당) 폐쇄를 비롯해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안심뉴타운 조성, 금호워터폴리스 개발 등 해묵은 과제가 해소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올해 전용구장 신축 효과에 성적 상승까지 더해져 한국 축구에 대팍 열풍을 몰고 온 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는 역대 최고 성적인 케이(K)리그1 5위에 랭크됐으며, 홈경기 평균 관중 1만 명 시대를 열면서 시민에게 ‘하면 된다’는 희망과 용기의 메세지를 선사했다.
대구시민의 날을 국채보상운동기념일이자 대구시민주간 첫 날인 2월 21일로 변경해 대표성과 상징성을 높였고, 도동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국채보상운동 정신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등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대일 관계 여건 악화로 일본 노선이 대폭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4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대구를 찾는 관광객을 다변화시킴으로써 해외관광객이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아울러 컬러풀페스티벌, 국제뮤지컬페스티벌, 치맥페스티벌, 국제오페라축제, 소원풍등날리기 등 1백만 방문객이 찾는 글로벌 축제 육성으로 사시사철 즐거운 대구의 매력을 더했다.
지난 15년 간 표류했던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입지가 대구 최초로 진행된 숙의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되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사혁신․조직혁신․일하는 방식 혁신 등 3대 혁신을 통해 시민을 위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시민원탁회의 정례화와 현장소통시장실과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 운영하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소통방식을 다양화했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위원장을 부시장・부지사에서 시장・도시자로 격상하면서 대구・경북 상생협력사업의 추진동력을 강화했다. 영호남을 잇는 핵심 인프라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대구․광주 달빛동맹을 공고히 했다. 아울러 대구에서 운행 중인 518번 버스와 함께 2월부터 광주에서 228번 버스가 운행되면서 양 도시의 역사와 정신도 함께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방분권운동의 전국적 구심점인 대구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제13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지방4대협의체*와 공동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에도 대구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창의와 혁신, 담대함과 치열함으로 반드시 대구 대도약의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