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5% 증가한 4천8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2천56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1%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생활가전(H&A)과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매출액은 각각 작년 동기보다 11%, 6% 증가해 선방하지만, 스마트폰(MC) 부문은 연말 재고 비용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은 실적 양대 축인 가전과 TV가 모두 성장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보다 6%,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익성은 소폭 하락하지만 견조한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절대 금액 기준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LG전자는 단기 실적 및 이벤트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면서도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배로 글로벌 평균 11.9배보다 저평가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