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용 세라믹 소재를 생산하는 미코는 겨울마다 스키캠프를 연다. 스키캠프는 직원 전용이다. 이 회사는 5년마다 근속자를 포상하고, 직원 자녀의 대학교 학자금도 지원한다.

고용부가 뽑은 '청년 친화 강소기업'…1인당 평균 월급 364만원
대구에 있는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기업 티에이치엔은 직원 자녀의 유치원비뿐 아니라 대학생 자녀도 1인당 연간 700만원 한도에서 학자금을 준다.

고용노동부가 청년(만 18~34세)들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 선정한 회사들 모습이다. 고용부는 이런 기업 1280곳을 모아 ‘2020년 청년 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고용부는 △임금 △일·생활 균형(워라밸) △고용 안정 등 세 개 분야로 나눠 기업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 친화 강소기업의 1인당 평균 월급은 364만원이다. 일반적인 중소기업의 평균 월급(268만원)보다 96만원 많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의 신규 채용 직원(올 1~10월)은 평균 18.1명이었다. 재직자 중 청년 근로자 비율이 절반(47.8%) 정도로 상당히 ‘젊은 기업’에 속했다.

2020년 청년 친화 강소기업 명단은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