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은] 한국당, 필리버스터 이틀째…與 "26일 선거법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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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인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권성동 한국당 의원은 24일 현재 주호영 한국당, 김종민 민주당 의원에 이어 세번째로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다. 권 의원은 "의장이 편파적, 당파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문희상 씨를 국회의장으로 생각하는 분이 과연 몇 명이 있을까, 저는 의문이 간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판했다. 이어 "중립적이지도 않고 불편부당하지도 공정하지도 않고, 오로지 청와대와 자신의 친정인 민주당만 의식하는 이런 의장을 어떻게 우리가 모셔야 하나"라며 "저 같으면 쪽팔려서라도 자진해서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상정한 선거법 개정안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첫 주자로 나선 주호영 한국당 의원은 3시간59분간 반대토론에 나섰다. 이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4시간30분 간 찬성토론으로 맞불을 놓았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지만, 선거법 개정안은 26일 자동 표결될 전망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가 진행된 법안은 다음 회기에서 자동 표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임시회가 열린 직후 다음 회기 임시회 개최(26일)를 요청한 상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권성동 한국당 의원은 24일 현재 주호영 한국당, 김종민 민주당 의원에 이어 세번째로 필리버스터를 진행 중이다. 권 의원은 "의장이 편파적, 당파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문희상 씨를 국회의장으로 생각하는 분이 과연 몇 명이 있을까, 저는 의문이 간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판했다. 이어 "중립적이지도 않고 불편부당하지도 공정하지도 않고, 오로지 청와대와 자신의 친정인 민주당만 의식하는 이런 의장을 어떻게 우리가 모셔야 하나"라며 "저 같으면 쪽팔려서라도 자진해서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여야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상정한 선거법 개정안에 반발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첫 주자로 나선 주호영 한국당 의원은 3시간59분간 반대토론에 나섰다. 이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4시간30분 간 찬성토론으로 맞불을 놓았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지만, 선거법 개정안은 26일 자동 표결될 전망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가 진행된 법안은 다음 회기에서 자동 표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임시회가 열린 직후 다음 회기 임시회 개최(26일)를 요청한 상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