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메노티 '아말과 밤의 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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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크리스마스 오페라 중에 잔 카를로 메노티(1911~2007)의 ‘아말과 밤의 손님들’(1951)이 있다. 이탈리아계 미국 작곡가 메노티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맹진사댁 경사’로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20세기 오페라의 거장이다.
베들레헴 근처에 사는 절름발이 소년 아말의 누추한 집에 아기 예수에게 경배드리러 가던 세 명의 왕이 찾아와 하룻밤 쉬게 해달라고 한다. 가난한 아말의 모친은 아들의 병을 고치는 데 쓰려고 예물을 훔치려다 시종에게 발각된다. 왕들은 그냥 가지라 하고,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는 가운데 아말의 발이 낫는 기적이 펼쳐지고, 소년은 경배 행렬을 따라간다.
애초부터 NBC가 TV용 어린이 오페라로 의뢰한 약 50분의 단막 오페라다. 1951년부터 1966년까지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방송돼 유명해졌다가, TV에서 사라지면서 예전만 한 인기는 없지만 여전히 미국 오페라의 고전 중 하나로 꼽힌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베들레헴 근처에 사는 절름발이 소년 아말의 누추한 집에 아기 예수에게 경배드리러 가던 세 명의 왕이 찾아와 하룻밤 쉬게 해달라고 한다. 가난한 아말의 모친은 아들의 병을 고치는 데 쓰려고 예물을 훔치려다 시종에게 발각된다. 왕들은 그냥 가지라 하고,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는 가운데 아말의 발이 낫는 기적이 펼쳐지고, 소년은 경배 행렬을 따라간다.
애초부터 NBC가 TV용 어린이 오페라로 의뢰한 약 50분의 단막 오페라다. 1951년부터 1966년까지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방송돼 유명해졌다가, TV에서 사라지면서 예전만 한 인기는 없지만 여전히 미국 오페라의 고전 중 하나로 꼽힌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