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겨울 별미 흑산 홍어 풍어…가격 하락에 어민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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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상품 마리당 위판가격 17만원선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만원 하락
제철 맞은 '겨울철 별미' 신안 흑산 홍어가 풍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말부터 흑산 홍어 어황이 호전되면서 23∼24일 신안수협 흑산지점 위판장에는 2천700마리(3억원)가 위판됐다.
6척이 조업에 나서 2∼3일 만에 척당 500마리 정도를 잡은 것이다.
12월 들어서만 46t을 잡아 전년 같은 기간(20t)보다 배 이상 어획고를 기록했다.
어민들은 이런 풍어에도 울상을 짓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8㎏ 암컷 홍어 최상품이 마리당 17만원(위판가격)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만원 하락했다. 어민들은 "해경의 중국어선 불법 어업 단속 등으로 홍어 자원이 회복돼 물 반 고기 반일 정도로 흑산해역에 홍어가 많다"면서 "가격이 하락해 대풍에도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신안군과 수협은 제철을 맞은 맛있는 홍어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말부터 흑산 홍어 어황이 호전되면서 23∼24일 신안수협 흑산지점 위판장에는 2천700마리(3억원)가 위판됐다.
6척이 조업에 나서 2∼3일 만에 척당 500마리 정도를 잡은 것이다.
12월 들어서만 46t을 잡아 전년 같은 기간(20t)보다 배 이상 어획고를 기록했다.
어민들은 이런 풍어에도 울상을 짓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8㎏ 암컷 홍어 최상품이 마리당 17만원(위판가격)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만원 하락했다. 어민들은 "해경의 중국어선 불법 어업 단속 등으로 홍어 자원이 회복돼 물 반 고기 반일 정도로 흑산해역에 홍어가 많다"면서 "가격이 하락해 대풍에도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신안군과 수협은 제철을 맞은 맛있는 홍어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소비촉진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