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e스포츠 템트 강명구 선수가 투병 중 숨진 119 구급대원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기부했다.

프로게이머 강명구, 순직 구급대원 자녀에게 장학금 전달
24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강 선수 아버지 강성오(51) 씨는 이날 강 선수를 대신해 고 정일형 소방관의 자녀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진천소방서 119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던 정 소방관(당시 48)은 위암으로 투병 중 지난해 3월 숨졌다.

강 선수의 아버지는 진천읍 남성 의용소방대 총무부장을 맡고 있다.

해마다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섰던 강 선수는 정 소방관의 딱한 사연을 듣고 유족을 돕겠다고 나섰다.

주영국 진천소방서장은 "강 선수에게 감사드린다"며 "정 소방관의 자녀가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