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증인·참고인은 이날도 여야 간사 간 합의가 불발돼 추가 논의를 거쳐 채택하기로 했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증인·참고인 채택의 건은 상정하지 않고, 여야 간 협의가 이뤄지면 다시 한번 전체회의를 열어 의결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송철호 현 울산시장은 추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시절 민주당 단수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그의 공천과 당선 과정에서 청와대와 여권이 선거에 개입하고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자유한국당은 추 후보자를 상대로 이 같은 의혹을 추궁하기 위해 송 시장 측근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의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이 같은 요구를 '정치공세'로 일축했다.
울산시장 사건 아닌 다른 사안과 관련해선 1∼2명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