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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폭탄 떨어진 줄" 광양제철소 폭발 굉음에 인근 시민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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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난 듯 건물 흔들리고 액자·시계 떨어져…공장 지붕에 커다란 구멍 뚫려
    "핵폭탄 떨어진 줄" 광양제철소 폭발 굉음에 인근 시민 화들짝
    "북한에서 핵폭탄을 쏜 줄 알았어요"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24일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던 A(32)씨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A씨는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며 "미사일이 떨어진 것 같아 더럭 겁이 났다"고 말했다.

    폭발의 충격파가 얼마나 컸던지 사무실에 걸려있던 액자와 시계가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듯 떨어졌다고 했다.

    가건물로 지어진 사무실이 흔들리면서 천장 마감재 일부도 떨어져 나갔다.

    A씨는 "큰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가봤더니 포스코 쪽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왔다"며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쾅 하는 소리가 들리며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설명했다.

    폭발이 발생한 공장 지붕 부분은 마치 폭탄을 맞은 듯 구멍이 뚫려버렸고, 주변에는 파손된 천장 잔해가 여기저기 떨어졌다.

    "핵폭탄 떨어진 줄" 광양제철소 폭발 굉음에 인근 시민 화들짝
    이 충격으로 떨어져 나간 지름 1m가량의 원형 쇳덩이는 공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이순신 대교로 날아들었다.

    날아 온 쇳덩이와 충돌한 철제 난간은 마치 엿가락처럼 휘어져 버렸다.

    당시 이순신대교를 통행하는 차량이 있었지만, 다행히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서 약 2㎞ 떨어진 주거 지역에서도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렸다는 주민들의 경험담이 잇따랐다.

    옷 가게를 운영하는 B(40)씨는 "매장 안에 있어 소리는 듣지 못했지만, 건물이 흔들리면서 출입문에 걸어둔 종소리가 났다"며 "지진이 난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변에서 주차장을 관리하는 C(80)씨도 "펑 소리가 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방차와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급하게 지나갔다"며 "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오후 1시 14분께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일하던 공장 직원 A(54)씨 등 5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핵폭탄 떨어진 줄" 광양제철소 폭발 굉음에 인근 시민 화들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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