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중일 정상 '북미대화 재개 노력' 천명에 주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일 회담엔 "관계 개선 의지…동맹간 얽힌 문제는 여전"
외신들은 24일 한중일 정상이 중국 청두 정상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외교 노력을 계속하기로 한 데 관심을 보였다.
또 한일이 1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은 양국 간 갈등 해소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봤지만 여전히 해결 과제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한중일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3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는 데 주목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 운운하며 도발 위협을 높이는 시점에 이뤄진 이번 회담이 북한의 태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관심있게 보는 분위기다.
AFP통신은 "이 정상회담은 국제적 긴장을 재점화할 수 있는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의 시계가 재깍거리는 가운데 열렸다"며 "중국은 옥신각신하는 한일 지도자를 초청해 호전적인 북한에 대처하는 방식에서 단결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또 "3국 정상은 한반도의 핵무기 제거를 위한 대화를 촉진하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했다"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북한의 위기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은 비핵화와 제재 해제를 둘러싼 북미 갈등 상황을 전하고 "한중일 3국 정상이 북미대화 촉진에 협력하기로 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또 리커창 중국 총리가 대화를 통한 해결, 한중일 3국의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전한 뒤 "중국은 북한에 경제적, 외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원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지난주 유엔 안보리에 교착상태 타개를 위한 대북제재 완화를 제안했지만 한일이 이에 반대하는 미국과의 대열을 깨뜨릴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AP통신도 한중일 정상이 북한의 제재 완화 요구 증가에 직면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면서 중국의 제재 완화 입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외신들은 한일 정상회담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양국 정상의 관계 개선 의지에도 불구하고 근본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음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했다.
로이터는 아베 총리가 15개월 만의 양자 회담에서 논쟁을 해결하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미국의 두 동맹 간 얽힌 문제가 남아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한일이 갈등의 톤을 낮췄지만 논쟁은 여전히 있다"는 기사에서 "한일 정상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깊이까지 내려가게 만든 논쟁 해결에 거의 진전이 없었지만 통제 불능으로 가도록 하진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양국 정상의 회담이 강제징용 노동자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해 돌파구 없이 끝났다며 이것이 양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점이 돼 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외신들은 24일 한중일 정상이 중국 청두 정상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외교 노력을 계속하기로 한 데 관심을 보였다.
또 한일이 1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한 것은 양국 간 갈등 해소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봤지만 여전히 해결 과제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한중일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3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는 데 주목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 운운하며 도발 위협을 높이는 시점에 이뤄진 이번 회담이 북한의 태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관심있게 보는 분위기다.
AFP통신은 "이 정상회담은 국제적 긴장을 재점화할 수 있는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의 시계가 재깍거리는 가운데 열렸다"며 "중국은 옥신각신하는 한일 지도자를 초청해 호전적인 북한에 대처하는 방식에서 단결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또 "3국 정상은 한반도의 핵무기 제거를 위한 대화를 촉진하는 것을 돕겠다고 약속했다"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북한의 위기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이터통신은 비핵화와 제재 해제를 둘러싼 북미 갈등 상황을 전하고 "한중일 3국 정상이 북미대화 촉진에 협력하기로 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또 리커창 중국 총리가 대화를 통한 해결, 한중일 3국의 협력을 재확인했다고 전한 뒤 "중국은 북한에 경제적, 외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원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지난주 유엔 안보리에 교착상태 타개를 위한 대북제재 완화를 제안했지만 한일이 이에 반대하는 미국과의 대열을 깨뜨릴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AP통신도 한중일 정상이 북한의 제재 완화 요구 증가에 직면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면서 중국의 제재 완화 입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외신들은 한일 정상회담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양국 정상의 관계 개선 의지에도 불구하고 근본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음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했다.
로이터는 아베 총리가 15개월 만의 양자 회담에서 논쟁을 해결하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미국의 두 동맹 간 얽힌 문제가 남아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한일이 갈등의 톤을 낮췄지만 논쟁은 여전히 있다"는 기사에서 "한일 정상이 양국 관계를 새로운 깊이까지 내려가게 만든 논쟁 해결에 거의 진전이 없었지만 통제 불능으로 가도록 하진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양국 정상의 회담이 강제징용 노동자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해 돌파구 없이 끝났다며 이것이 양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점이 돼 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