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먹는 하마' 대전 분진흡입차 6개월간 19t 제거
지난 6월 대전시가 도입한 분진흡입차 7대가 지난달까지 도로 곳곳을 다니며 먼지 19t을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분진흡입차 7대는 총 3만3천100㎞ 구간에서 초미세먼지 4.16t을 포함해 모두 19.47t의 도로 위 먼지를 제거했다.

분진흡입차는 먼지를 진공청소기 방식으로 흡입한 뒤 두 차례 집진 과정을 거쳐 초미세먼지 99% 이상을 걸러낸다.

대전지역 도로에서 발생하는 연간 초미세먼지 추정량이 129t이라고 볼 때 3.2%가량을 제거한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19.47t의 먼지는 5등급 노후 경유차 1천36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시는 내년에 분진흡입차 3대를 추가로 도입해 현재 8차로 이상 도로에서만 하던 작업을 6차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