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의 ‘위하고(WEHAGO)’는 경영관리(ERP), 부서 간 협업, 부가서비스 등을 통합한 기업 전용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이다. 기업에 필요한 업무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관리 비용을 줄이면서 업무 효율성은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추렸다”며 “그동안 복잡하고 어렵게 여겨왔던 정보기술(IT)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하고는 회사 업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기업 전용 메신저와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자동 백업 기능으로 데이터 유실을 예방할 수 있다. 기업의 서비스를 외부에 판매할 수 있는 전용 마켓도 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직접 자신들의 서비스를 판매하고 홍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안도 믿음직스럽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자체 보안관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사용자별 권한 관리로 기업 정보자산 침해사고를 예방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전문가용 버전이 따로 마련돼 있다.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와 비즈니스 전반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 ‘위하고 T(WEHAGO T)’다. 기장, 세무신고뿐 아니라 문서 업무, 수임처 관리, 컨설팅 비즈니스, 홈페이지 구축 지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제공한다.

위하고 T와 연동되는 ‘위하고 T 엣지(WEHAGO T edge)’는 세무회계사무소와 수임고객사 간의 소통을 돕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위하고 T로 기장한 내용 중 필요한 부분을 수임고객사와 공유한다. 고객사들이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은 외부 전문기업과 협력 중이다. 각 분야 전문 서비스 공급자의 힘을 빌려 플랫폼 비즈니스 생태계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민은행, 미래에셋캐피탈, JB금융그룹, 한화손해보험, 삼성증권, 기업은행, 한국무역정보통신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SK브로드밴드, 나이스평가정보 등과도 서비스 연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