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보다는 1분기 효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1분기 효과는 코스닥 소형주에서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개인 투자자들은 양도차익과세, 금융소득종합과세 등으로 2008년 이후 12월에는 예외없이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12월 중 특별한 이유없이 수급 불군형으로 급락한 중소형주는 연말 연초를 전후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인 순매도액이 50억원을 넘어간 종목 중 12월 하락률이 10%가 넘는 종목의 경우 올해 1월 평균 상승률이 22%에 달했다.

정 연구원은 "1월 개인투자자의 거래비중이 절대적인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시장의 소형주 지수가 상승할 확률은 70%가 넘는다"며 "배당락일을 전후한 중소형주에 대한 접근은 승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1월 효과는 코스피(1.3%)보다는 코스피 소형주(3.3%)에서, 코스피 소형주보다는 코스닥(3.9%)에서, 코스닥보다는 코스닥 중소형주(4.6%)에서 뚜렸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