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교 폭행 '노량진 스타강사' 학원가 복귀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량진 A 경찰학원과 계약 맺고 복귀
"해당 학원,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줬다"
지난 3월부터 유튜브로 활동 이어와
"해당 학원,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줬다"
지난 3월부터 유튜브로 활동 이어와
조교 폭행 혐의로 학원가를 떠났던 '노량진 스타강사' 김 모(45)씨의 복귀가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학원 업계에 따르면 김 씨는 최근 A 경찰학원과 공식적인 계약을 맺고 학원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현재 해당 학원이 있는 건물에는 김 씨의 복귀를 알리는 각종 홍보물들이 부착돼 있다.
실제 김 씨는 지난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카페를 통해 "노량진 A 경찰학원에서 강의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이어 "(A 경찰학원은)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줬고 특히나 제가 힘들 때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준 곳"이라며 "그런 정과 의리가 있었기 때문에 결정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것 잘 알고 있다"면서 "어디서 강의를 하든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강의를 하는 것만큼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조교 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김 씨는 해당 카페를 통해 "화를 주체하지 못해 행했던 손찌검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어떠한 법적·도의적 처벌도 받겠다"는 글을 게재한 뒤 모든 강의를 중단했다. 그러나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같은달 노량진 학원가에서 활동 중인 김 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다음달 A 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공식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같은해 말 기소의견으로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고소장에는 김 씨가 지난해 6월 7일 자신의 방에서 A 씨에게 6시간 동안 폭력을 행사한 것을 비롯해 지난 2014년부터 총 14차례에 걸쳐 폭행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혐의점 일부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씨의 폭행 의혹은 그가 경찰학개론을 강의하던 스타강사였기에 학원가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폭행 혐의로 노량진을 떠났던 김 씨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강의 활동을 이어왔다. 공식적으로 노량진 학원가에 복귀하는 것은 폭행 사건 이후 16개월여, 유튜브 개설 이후 9개월여 만이다.
김 씨는 유튜브로 활동을 시작하자 구독자 80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스타강사로서의 면모를 이어왔다. 노량진에서 경찰학 강의를 진행하는 학원들의 자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000여 명에서 5000여 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26일 학원 업계에 따르면 김 씨는 최근 A 경찰학원과 공식적인 계약을 맺고 학원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현재 해당 학원이 있는 건물에는 김 씨의 복귀를 알리는 각종 홍보물들이 부착돼 있다.
실제 김 씨는 지난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카페를 통해 "노량진 A 경찰학원에서 강의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이어 "(A 경찰학원은)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줬고 특히나 제가 힘들 때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준 곳"이라며 "그런 정과 의리가 있었기 때문에 결정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것 잘 알고 있다"면서 "어디서 강의를 하든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강의를 하는 것만큼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조교 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김 씨는 해당 카페를 통해 "화를 주체하지 못해 행했던 손찌검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어떠한 법적·도의적 처벌도 받겠다"는 글을 게재한 뒤 모든 강의를 중단했다. 그러나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의혹이 제기된 같은달 노량진 학원가에서 활동 중인 김 씨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다음달 A 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공식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같은해 말 기소의견으로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고소장에는 김 씨가 지난해 6월 7일 자신의 방에서 A 씨에게 6시간 동안 폭력을 행사한 것을 비롯해 지난 2014년부터 총 14차례에 걸쳐 폭행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혐의점 일부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씨의 폭행 의혹은 그가 경찰학개론을 강의하던 스타강사였기에 학원가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폭행 혐의로 노량진을 떠났던 김 씨는 지난 3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강의 활동을 이어왔다. 공식적으로 노량진 학원가에 복귀하는 것은 폭행 사건 이후 16개월여, 유튜브 개설 이후 9개월여 만이다.
김 씨는 유튜브로 활동을 시작하자 구독자 80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스타강사로서의 면모를 이어왔다. 노량진에서 경찰학 강의를 진행하는 학원들의 자체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000여 명에서 5000여 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