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사이트 잡코리아가 국내 4년제 대학 재·휴학생 1059명(남학생 473명, 여학생 586명)을 대상으로 ‘100대 기업 고용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100대 기업 중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삼성전자를 꼽은 대학생은 10.6%(복수 선택)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12년 연속 대학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에 올랐다. 이어 대한항공이 7.6%로 2위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6.7%)과 한국전력공사(5.9%), 삼성물산(5.1%), 이마트(5.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신한은행(4.8%), 기아자동차(4.5%), 아시아나항공(4.4%), SK하이닉스(4.3%)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전공별로도 선호 기업은 차이가 났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 삼성전자를 꼽은 응답자는 19.4%로 다섯 명중 한 명 꼴이었다. SK하이닉스(11.9%), 한국전력공사(10.3%), 기아자동차(7.4%), 삼성디스플레이(6.5%), 대한항공(6.1%) 등의 기업이 뒤따랐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 중에는 대한항공에 취업하고 싶다는 대학생이 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7.8%), CJ제일제당(7.8%), 이마트(6.8%), 신한은행(6.8%), 삼성물산(4.9%) 순이었다.
취업선호 기업에 영향을 준 요인은 연봉(25.1%)이었다. 이어 복지제도/근무환경(23.8%), 기업 대표 이미지(21.7%) 순으로 집계됐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