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미국산 대두 수입 20개월 만에 최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을 앞둔 올해 11월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량이 20개월 만의 최대치로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25일(현지시간)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달 미국산 대두 수입량이 260만t으로 전월(110만t)의 약 2.4배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작년 3월(310만t) 이후 최대치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부과했던 보복 관세를 면제한 영향이 크다.

앞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은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기 전인 2017년 12월 620만t이었으나 이후 점차 줄어 지난해 11월에는 수입량이 '제로'(0)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편 미국산 대두의 빈자리를 채우던 브라질산 대두는 지난달 중국의 수입량이 390만t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