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관위원장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공관위원장 후보를 300여명에서 40여명으로 추리면서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
추천위원장을 맡은 조경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회의에서는 정치적 색깔이 너무 짙은 분들은 빼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추천 작업은 일정표에 맞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천위는 앞선 회의에서 인선 기준으로 쇄신, 중도보수통합, 초(超)계파를 제시한 바 있다.
한국당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당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공모로 6천100여건의 공관위원장 후보 추천을 접수했다.
중복 추천을 제외하면 후보군에는 300여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는 내년 1월 8일까지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해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한다.
한국당은 이후 임명 절차를 거쳐 1월 10일께 공관위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공관위원장 후보로는 박관용·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 박찬종 전 의원,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인명진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전광훈 목사, 정치평론가 고성국씨 등 현역 정치인과 재야인사들이 두루 언급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