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10조4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일·만기별 입찰 물량은 7일 3년물 2조2천억원, 14일 5년물 2조원, 21일 10년물 2조6천억원, 29일 9천억원, 8일 30년물 2조7천억원 등이다.
정부 내년 1월 국고채 10조4000억원 발행…2천억원 교환 계획
국고채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경쟁입찰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은 입찰 전날까지 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50년물을 제외하고 경쟁입찰 발행 예정 금액의 20%인 2조800억원 내에서 우선 배정한다.

PD의 경우 낙찰일 이후 3영업일 동안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0% 범위 안에서 추가 인수할 수 있다.

원금과 이자가 분리된 스트립용 채권은 만기별로 최대 1천600억원, 10·30년물은 2천100억원까지 공급하며, 스트립 PD는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물가연동 국고채는 PD별로 1천억원의 10% 내로 10년물 입찰 당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일반인은 100억원 범위에서 10년물 입찰일 다음 날까지 PD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국고채 교환은 유동성 제고를 위해 총 2천억원 규모로 두 차례 실시한다.

기재부는 이달 국고채를 총 4조890억원 발행했다.

이는 모두 명목채로, 물가채 발행은 없었다.
정부 내년 1월 국고채 10조4000억원 발행…2천억원 교환 계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