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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니 사령탑' 신태용, 자카르타 입국…"근성과 팀 밸런스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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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베트남 감독과 사제 간…누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신태용(49)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6일 오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 감독은 28일 오후 자카르타 외곽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계약서에 사인한 뒤 다음 달 초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연합뉴스 특파원과 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의 겨울 날씨에 있다가 30도 되는 후텁지근 날씨를 접하니 덥다"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감독 부임 초기 어디에 중점을 두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인도네시아 선수 개개인의 스킬, 기술은 괜찮은데 인도네시아 축구를 보면서 근성이 부족하다고 많이 느꼈다"며 "근성과 팀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주면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선수들 체력이 (경기시작 후) 65분, 70분이 되면 많이 떨어진다"며 "종교적인 문제인지, 먹는 음식 때문인지, 피지컬 트레이닝에 있어서 파워가 약한 건지, 와서 살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와 3년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모두 이끈다.

    한국코치 4명도 함께 인도네시아에 부임한다.

    김해운 골키퍼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고, U-20 대표팀 경험이 많은 공오균 코치, 신 감독과 월드컵에 함께 갔던 이재홍 피지컬 코치 등이 온다.

    신 감독은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과 관련해 "박 감독님이 먼저 (동남아에) 와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기에 누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박 감독님과는 사제 간이었고, 사석에서는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태극전사를 이끌었던 신 감독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대표팀 사령탑 지휘봉을 넘겨준 뒤 휴식을 취하면서 차기 팀을 물색해 왔다.

    '인니 사령탑' 신태용, 자카르타 입국…"근성과 팀 밸런스 중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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