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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지방의원, 특정 후보 지지선언 봇물…'패거리 정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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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의원, '이 후보 저 후보' 지지 후보 겹쳐 '품앗이' 비아냥도
    광주 지방의원, 특정 후보 지지선언 봇물…'패거리 정치' 비난
    내년 총선을 4개월가량 앞두고 광주 지역에서 지방의원들의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면서 과열 조짐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광주 지방의회에서 의원들이 의정 활동에는 충실하지 않고 총선 이후를 겨냥한 '패거리·줄 세우기' 정치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현직 광주시의회 의원 32명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광주 북구갑에 출마하는 조오섭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지 선언에는 6∼7대 전직 의원 17명을 비롯해 8대 현직 15명(정원 22명)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조 예비후보가 6·7대 광주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모범적인 의정 활동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일한 점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이어 25일에는 광주시의회와 광산구의회 전·현직 의원 29명이 광산갑에 출마하는 이용빈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도 이 예비후보가 문재인 정부 출범에 공헌한 점 등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지지 선언에 동참한 현직 시의원은 12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조 예비후보 지지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직 광주시의회 의원 일부도 두 예비후보를 나란히 지지했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지지 후보가 중복돼 '지지선언 품앗이'를 하느냐는 말도 나온다.

    다른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을 끌어모아 지지 선언을 준비 중이다.

    당내 경선이 사실상 시작된 상황에서 초반 세몰이와 기선 제압용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나온다.

    시민이자 유권자를 대표하는 의원들이 후보들의 정책·공약 검증보다는 앞장서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특정 후보를 밀어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같은 의회 내부에서도 지지가 엇갈리면서 서로 눈치를 보고 편을 가르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의를 대변할 의원들이 집단으로 특정 후보를 일방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표심을 왜곡하는 패거리 구태 정치"라며 "시민들이 후보를 공정하게 평가하도록 역할을 다하고 의정 활동에 더 매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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