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 "중고차, 그랜저 HG 3년 연속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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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인증 중고차 중심 성장 기대
중고차 거래 플랫폼 SK엔카닷컴은 그랜저 HG가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중고차 등록대수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SK엔카닷컴이 올해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 그랜저 HG는 2만9248대 매물이 등록됐다. 지난해 3만3629대보다 다소 줄었지만, 올해 등록 매물 중에는 가장 많은 수다.
지난해 2만1425대를 기록, 2위에 올랐던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는 2만684대에 그치며 3위로 주저앉았고 지난해 1만8017대를 기록해 3위였던 올 뉴 카니발은 2만932대가 등록되며 2위로 올라왔다. 이 외에도 레이(1만5551대), 아반쩨 AD(1만42321대), 올 뉴 모닝(1만3872대), LF쏘나타(1만2686대), 스파크(1만1846대), 그랜저 IG(1만1300대), 올 뉴 쏘렌토(1만1226대) 등이 뒤를 이었다.
유종별로는 가솔린 차량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거래도 늘어났다. 가솔린 차량은 전체의 50.36%에 달했고 디젤 차량도 39.41%를 기록했다. 디젤 차량을 판매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디젤 비중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는 평가다.
SK엔카닷컴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대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봤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전기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30.67%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며 "수소차도 비중은 극소하지만 대수는 지난해 3대에서 올해 18대로 6배가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차 보급이 늘어나며 중고차 시장에도 점차 친환경차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제조사 인증 중고차로 쏠렸다. SK엔카닷컴은 수입차 제조사가 직접 보증하는 브랜드 인증 차량 매물은 작년 대비 3.02%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인증 중고차에 대한 매물 당 조회수는 일반 수입차 매물보다 17.15% 높았다고 분석했다. SK엔카가 차량을 직접 진단하고 평가하는 진단 차량 비중도 지난해 전체 등록대수 중 6.5%에서 10.8%로 늘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는 자동차시장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중고차시장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친환경차와 인증중고차 및 진단차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SK엔카닷컴이 올해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 그랜저 HG는 2만9248대 매물이 등록됐다. 지난해 3만3629대보다 다소 줄었지만, 올해 등록 매물 중에는 가장 많은 수다.
지난해 2만1425대를 기록, 2위에 올랐던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는 2만684대에 그치며 3위로 주저앉았고 지난해 1만8017대를 기록해 3위였던 올 뉴 카니발은 2만932대가 등록되며 2위로 올라왔다. 이 외에도 레이(1만5551대), 아반쩨 AD(1만42321대), 올 뉴 모닝(1만3872대), LF쏘나타(1만2686대), 스파크(1만1846대), 그랜저 IG(1만1300대), 올 뉴 쏘렌토(1만1226대) 등이 뒤를 이었다.
유종별로는 가솔린 차량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거래도 늘어났다. 가솔린 차량은 전체의 50.36%에 달했고 디젤 차량도 39.41%를 기록했다. 디젤 차량을 판매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디젤 비중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는 평가다.
SK엔카닷컴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대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봤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전기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30.67%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며 "수소차도 비중은 극소하지만 대수는 지난해 3대에서 올해 18대로 6배가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차 보급이 늘어나며 중고차 시장에도 점차 친환경차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제조사 인증 중고차로 쏠렸다. SK엔카닷컴은 수입차 제조사가 직접 보증하는 브랜드 인증 차량 매물은 작년 대비 3.02%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인증 중고차에 대한 매물 당 조회수는 일반 수입차 매물보다 17.15% 높았다고 분석했다. SK엔카가 차량을 직접 진단하고 평가하는 진단 차량 비중도 지난해 전체 등록대수 중 6.5%에서 10.8%로 늘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는 자동차시장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중고차시장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친환경차와 인증중고차 및 진단차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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