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닷컴 "중고차, 그랜저 HG 3년 연속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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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인증 중고차 중심 성장 기대
![SK엔카닷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랜저 HG 중고차 매물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사진=SK엔카닷컴](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1.21301707.1.jpg)
SK엔카닷컴이 올해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 그랜저 HG는 2만9248대 매물이 등록됐다. 지난해 3만3629대보다 다소 줄었지만, 올해 등록 매물 중에는 가장 많은 수다.
유종별로는 가솔린 차량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거래도 늘어났다. 가솔린 차량은 전체의 50.36%에 달했고 디젤 차량도 39.41%를 기록했다. 디젤 차량을 판매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디젤 비중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는 평가다.
SK엔카닷컴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대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봤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전기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30.67%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며 "수소차도 비중은 극소하지만 대수는 지난해 3대에서 올해 18대로 6배가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차 보급이 늘어나며 중고차 시장에도 점차 친환경차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올해는 자동차시장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중고차시장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친환경차와 인증중고차 및 진단차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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