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파마가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피에치치파마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기가관 2곳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공동 주간사로 선정해 상장 준비 중으로, 상장 시점은 협의 후 결정 예정이다.

피에이치파마는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 유전질환 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피에이치파마의 정상안압 녹내장 치료제는 현재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한국, 일본,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다. NASH 치료제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한다. 최근 미국 이뮤놈, 벤테라퓨틱스 등의 바이오텍 회사들과 공동 연구 및 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체결해 연구개발 능력을 검증 받았다.

김재식 대표는 "한국과 실리콘밸리의 유능한 인력들이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의 우수성과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으로 증명한 사업성이 기술성 평가 통과를 만들어냈다"며 "기업공개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보강해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과 상업화를 해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