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를 이은 경찰관, 판소리꾼 경찰관...올해 첫 업무 시작하는 이색 새내기 경찰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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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 제298기 졸업식 열려, 올해 졸업생 299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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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올해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나온 이색 신임경찰관들이다. 중앙경찰학교는 27일 신임경찰 제298기 졸업식을 열었다.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2994명(남자 2178명·여자 816명)과 가족들, 민갑룡 경찰청장 등 1만5000 여 명이 참석했다.
18년간 판소리의 길을 걷다 경찰이 된 장승욱 순경(31)과 불교방송 리포터로 활동한 김민선 순경(33)도 이색 이력을 지닌 새내기 경찰관들이다. 김 순경은 “방송을 하며 사건이 발생한 후에야 소식을 알리는 데 아쉬움을 느꼈다”며 “사건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경찰에 입직했다”고 했다.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들도 새내기 경찰관에 합류했다. 사격 세계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인 김은혜 순경(3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선수 출신인 허승혁 순경(29),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정승수 순경(26) 등이다. 중앙경찰학교 종합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경찰청장상은 박성호(28), 이소진(27), 전다윤(26) 순경에게 돌아갔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