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오지 마세요" 청와대 주변 시위대 막아선 맹학교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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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맹학교 학부모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한은행 효자동지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맹학교 학생들의 교육권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집회 및 행진 그만두세요', '제발 오지 마세요' 등의 현수막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학부모들에게 욕설하거나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기도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물리적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 학생들은 보통 하루 2∼3차례 주변 상황을 소리로 파악해 스스로 이동하는 '독립 보행' 교육을 받는데, 학부모들은 매일 계속되는 집회 소음과 교통 통제 등으로 인해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집회 금지를 요구해왔다.
학부모들은 지난 21일에도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회 자제를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