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2020 글로벌 경제] EU-英, FTA 연내 체결 못하면 모두 타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 출발 2020 글로벌 경제] EU-英, FTA 연내 체결 못하면 모두 타격](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AA.21321740.1.jpg)
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1.2%로 예상했다. 작년 GDP 증가율(1.1%) 대비 0.1%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새 출발 2020 글로벌 경제] EU-英, FTA 연내 체결 못하면 모두 타격](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1.21324349.1.jpg)
다만 이 같은 예측치는 브렉시트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는 가정에서다. 1월 말 EU를 탈퇴하는 영국은 연말까지 EU와 FTA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때 영국은 EU의 주요 의사결정기구에서 공식 탈퇴하지만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는 연말까지 잔류한다. 하지만 영국과 EU가 1년밖에 안 되는 기간에 FTA를 체결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영국이 연말까지 FTA 체결 없이 EU 관세동맹과 단일시장에서 탈퇴하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에 버금가는 경제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관세 부담에 따른 무역 축소다. 영국과 EU 양측 모두 10%가량의 관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무역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런던=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