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추미애 청문회…'울산사건' 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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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직접 개입 개연성 있다"
與 "증거도 없이 정치공세"
논문표절·정치자금 의혹도 쟁점
與 "증거도 없이 정치공세"
논문표절·정치자금 의혹도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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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추 후보자의 ‘울산 사건’ 의혹 관여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당대표를 맡았던 추 후보자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국당 주장이다. 지방선거를 총지휘한 추 후보자가 사건을 몰랐을 리 없고, 직접 개입했을 개연성도 있다는 것이다.
논문 표절 의혹 및 정치자금 관련 의혹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추 후보자가 재선 의원 당시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 논문으로 쓴 ‘세계무역기구(WTO) 하의 한국 농촌발전 전략 연구’ 제목의 논문 일부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의 논문과 중복된다는 게 한국당 주장이다.
추 후보자의 배우자인 서성환 변호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재차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17대 총선에서 후원회 회계책임자를 맡았던 서 변호사는 추 후보자가 낙선한 뒤 남은 정치자금 중 6900만원을 보좌진 9명에게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재판은 파기환송심까지 갔고 무죄를 선고받았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