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제지기업 무림은 최근 서울 신사동 본사 사옥에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4개소에 ‘사랑의 나눔상자’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자에는 무림의 종이로 구성된 페이퍼박스 키트를 비롯해 연필, 노트세트 등 학용품과 방한용품, 구급약품 등 20여 가지가 담겨 있다. 개당 5만원 상당의 물품박스를 저소득층 가정 아동 100여명에게 제공했다.
무림, 저소득층 자녀에 학용품 방한용품 등으로 구성된 '사랑의 나눔상자' 전달
무림은 ‘온기우편함’의 손편지지 제작용지 후원을 통해 새해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할 계획이다.2017년부터 진행돼 온 온기우편함은 온기제작소와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소통 프로젝트로, 매달 약 800통에 달하는 고민상담 편지에 자원봉사자들이 진심어린 답장으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
무림은 앞서 지난 4월 신입사원들이 주거빈곤층(홈리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와 ‘나눔 플래시몹’ 행사를 열었다.빅이슈 판매원과 동일한 색의 복장을 한 무림의 신입사원들은 지하철에서 ‘빅이슈’ 잡지를 꺼내 읽거나 서울 강남역 일대 한복판에서 잡지를 한 손에 꺼내 드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김석만 무림 대표는 “국내 대표 펄프・제지 기업으로 종이를 통한 의미 있는 가치 나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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