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수 선거사범도 포함…강력범죄자·부패범죄 경제인은 제외"
이총리 "국민화합 위한 특사…서민·사회적약자 중심 선정"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세 번째로 단행한 특별사면에 대해 "2019년을 보내고 2020년을 맞으면서 국민 화합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 조치 등에 관한 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면 대상은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특히 경미한 위법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분들께 생업 복귀의 기회를 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부가 함께 수형 중이거나 어린아이를 데리고 수감생활을 하시는 분들께 인도적 배려를 했다"며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병역거부자와 극소수 선거사범도 사면대상에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그러나 각종 강력 범죄자와 부패범죄에 연루된 경제인은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법질서를 확립하고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