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식 발행액 전월비 60% 증가…IPO·유상증자↑

지난달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가 증가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늘어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달 주식 발행액은 7천748억원으로 전월보다 2천907억원(60.0%) 증가했다.

IPO가 월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유상증자 실적도 증가해 주식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IPO 규모는 5천234억원으로 10월보다 1천309억원(33.4%) 늘었다.

지난달 IPO는 한화시스템, 현대에너지솔루션, 센트랄모텍 등 코스피 3건과 코스닥 14건 등 총 17건이었다.

유상증자는 1천598억원(174.5%) 증가한 2천514억원 규모로 동양물산 등 코스피 1건과 코스닥 6건이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1조3천983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8천264억원(43.6%)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1조7천80억원으로 75.9% 줄었고 금융채도 8조5천255억원으로 21.6%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1천648억원으로 48.9% 줄었다.

회사별 발행액은 신한은행 1조4천545억원, 국민은행 5천억원, 신한카드 4천500억원, 롯데카드 4천200억원, 신한캐피탈 3천800억원, KB국민카드·현대캐피탈 각 3천400억원 등이다.

11월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2조8천783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천214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42조4천558억원으로 전월보다 17.4% 늘었고 전자단기사채는 108조6천461억원으로 7.5% 증가했다.

발행 잔액은 CP가 188조1천351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8% 증가했고 전자단기사채는 56조7천195억원으로 1.8%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