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95세 참전용사, 세밑 낡은 집수리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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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참사랑시민연대, 자재 제공부터 공사까지 '원스톱' 봉사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95세 암 투병 참전용사의 낡은 집을 고쳐주고자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서 연말연시 주위에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웃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된 주인공은 화랑 무공훈장을 받은 6·25 참전용사(1950∼1953년 복무) 이선우(95)씨다.
30일 경기북부보훈지청과 지역 봉사단체인 고양참사랑시민연대에 따르면 이씨가 현재 살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주택은 노후화가 심각해 한겨울에도 비나 눈이 새기 일쑤다.
이처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이씨는 지난여름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 대장암 판정까지 받았다.
'시민이 시민을 돕는다'를 모토로 지난 10월 출범한 고양참사랑시민연대는 경기북부보훈지청을 통해 이씨의 사연을 접수, 자재 제공부터 공사까지 '원스톱'으로 집수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무공 수훈자에게 참전용사 수당이 나가고 있긴 하지만, 예산에 한계가 있어 집을 보수해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봉사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도와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대일 고양참사랑시민연대 회장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웃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된 주인공은 화랑 무공훈장을 받은 6·25 참전용사(1950∼1953년 복무) 이선우(95)씨다.
30일 경기북부보훈지청과 지역 봉사단체인 고양참사랑시민연대에 따르면 이씨가 현재 살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주택은 노후화가 심각해 한겨울에도 비나 눈이 새기 일쑤다.
이처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이씨는 지난여름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뒤 대장암 판정까지 받았다.
'시민이 시민을 돕는다'를 모토로 지난 10월 출범한 고양참사랑시민연대는 경기북부보훈지청을 통해 이씨의 사연을 접수, 자재 제공부터 공사까지 '원스톱'으로 집수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무공 수훈자에게 참전용사 수당이 나가고 있긴 하지만, 예산에 한계가 있어 집을 보수해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봉사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도와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대일 고양참사랑시민연대 회장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