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소관 정부출연연구소 25곳의 내년 예산을 4조871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올해보다 4.2%(1971억원) 늘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출연연구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25곳이다.

이들에 대한 정부출연금은 올해보다 2.8% 늘어난 1조9828억원이 투입된다. 정부 수탁과제 등 출연연 자체수입은 2조8765억원으로 정해졌다.

25개 출연연구소 총 정원은 올해보다 32명 늘어난 1만5663명이다. 총 인건비는 1조4064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보다 4%(544억원) 늘어난다.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률 2.8%에 따른 379억원, 신규인건비 65억원 등이다.

인건비 외 25개 연구소가 연구비로 쓰는 직접비는 2조9771억원이다.

연구소별로 보면 ETRI가 6268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받았다. 이어 항우연(5660억), 원자력연(5215억), 한국생산기술연구원(3568억), 한국과학기술연구원(3440억) 순으로 많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