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사진)가 내년 4월 창립 20년을 앞두고 첫날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판매에 나선다. 할인 대상 상품 총액이 약 1000억원에 달한다.

다음달 3~5일 열리는 ‘한정기획전’이 대표 행사다. 기존 판매가의 절반 수준인 가전제품이 대거 나온다. 삼성전자의 300L대 김치냉장고가 110만원대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롯데 통합 포인트인 엘포인트 15만점을 준다. 위니아대우의 17㎏ 세탁기는 37만원이다. 기존에 60만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하던 제품이다. 엘포인트 10만점도 지급한다.

이 회사의 온라인몰에서는 내년 2월 말까지 행사가 지속된다. ‘창립 이래 첫 가격’ 기획전에선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러 가전이 최저가 수준에 나온다. 애플 아이패드 프로 2세대(512G)가 89만원, 삼성전자 600L대 냉장고가 77만원이다.

균일가 판매전도 눈길을 끈다. 2만원, 20만원, 200만원 단위로 가격을 매겼다. 예컨대 삼성전자 에어드레서가 200만원, 에어프라이어 등 생활가전이 20만원이다. 행사 기간 오후 8시에는 매일 10개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경품도 많다. 행사 기간인 내년 3월 말까지 제품 구입자 중 2020명을 추첨해 경품을 준다. 1등(10명)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 2등(20명)은 갤럭시폴드, 3등(1990명)은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이 경품이다. 내년 4월 10일 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공지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